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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 병아리 이야기[0]
아기 병아리가 삐악삐악 놀고 있다가 목이 말라서 냇가로 물을 마시러 갔어.
그런데 물 속을 보고는 '아 깜짝이야~!' 하고 놀랐지 뭐야?
아기 병아리는 여직까지 자기가 엄마 아빠 닮아서 하얀 색인 줄 알았는데
냇물에 비친 모습을 보니 예~~쁜 노란색이었네?
아기 병아리가 좋아하며 물을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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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아는 이야기를 좋아해[0]
홍아가 엄마 으긍을 안 먹고 자던 날이야기를 해 주면 좋을 것 같아서
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물었더니'아기 토끼' 이야기를 해 달란다.
생각나는대로 말을 해 주었다.
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홍아가 엄마 으긍을 먹고 자면서도 아기 토끼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한다.
그러다 아기 새 이야기도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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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번째 '행복한 상영회' 준비 1탄:견뎌야할 시간이란 없다[0]
어제 노원상영회를 다녀와서 중요한 걸 놓쳤다는 생각에, 후회에 가슴을 쳤습니다. ㅜ.ㅜ
지난번 파주교하도서관상영도 그렇고 이번 노원평생학습관 상영도그렇고
연극놀이가 꼭 필요했던 장이었습니다.
부모들이 아이들과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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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마다 큰다.[6]
홍아는 날마다 큰다.
키도 크고 하는 짓도 그렇다.
요즘은 떼가 큰다.
흐윽.
'내가 혼자 할 거야!'는 독립을 하는 아이의 아름다운 주장인 줄 알았는데, 이리도 힘들 줄이야.
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툭하면 울고짜증을 내는데,,,, 아유 힘들다.
기저귀를 갈아 줄라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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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인권위원회에 바란다.[0]
오늘 같은 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짜증이 확 올라오는 일이 있어 이 글을 적습니다.
나는 2006년 6월 15일 생후 45일 된 아이를 입양했고 2011년 5월 9일 10개월 된 둘째를 입양한 아빠입니다. 둘째는 첫째와 마찬가지로 지난 6월 3일 ‘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’으로 입양으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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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 판매 광고?[0]
6월 3일 드디어 둘째 하람이 호적 신고 접수를 했다.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서류를 잘 해줘서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.
우리가 하경이 동생을 입양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. 그리고 어떤 이는 우리를 향해 대단한 결심을 했다고 했다. 그 이는 우리가 입양을 결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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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쭉에게 뽀뽀~[7]
어제 홍아와 놀이터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.
내가 나무를 보며
"오아~ 겨울에는 잎이 없었는데, 봄이 되니까 연두색 잎이 나더니, 여름이 되니까 잎이 초록색이 됐다, 그치?" 했다.
그러고 좀 있다가 철쭉 곁을 지나는데
홍아가 철쭉 가까이 가더니
나무에 뽀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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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의 인권?[0]
내일이면 결혼한 지 10년이 된다.
누구 말따나 아내가 10년 동안 나 같은 사람과 살아줘서 고맙고 감사하다.
2006년, 2011년 두 아이가 우리를 찾아왔다.
처음 두 사람이 10년을 살아가는 동안 네 명으로 늘었다.
내일 네 사람만의 작은 축하를 할 생각이다.
5월 27일 오후 2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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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와 함께 지내기[0]
지난 일 주일 대전에 있다 왔다.
홍아와 둘이 갔다 왔는데 대전에 있는 내내 홍아가 아팠다.
열감기에 걸린 듯, 고열이 나고 기침, 콧물이 났다.
밥도 못 먹어 살이 너무 빠졌다.
먹는 게 없으니 똥을 누려고 며칠을 용쓰는데 나오는 것이 없다.
예민해진 홍아는 사소한 일에도 울며 짜증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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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양대상아동 TV광고[0]
5월 17일 하람이 분유를 타러 한국입양홍보회에 갔다. 분유 신청기간이 아닌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의를 했더니 3단계만 있다고 한다. 하... 하... 하... 하람이가 지금 3단계를 먹는다. 그래서 빨리 달려갔다.
한국입양홍보회로 분유를 찾으러 갔다가 한연희 회장님과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