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고백[0]
일본영화를 즐겨보지 않는데, 볼 때마다 불편한 느낌이 있다.
추격자, 황해 같은 한국영화에서 느껴지는 어떤 게 있듯,(한국느와르의 어떤 교본이 만들어진 것 처럼)
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일본영화에서 종종 느끼는 어떤 게 있다.
그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재주가 없어서 막막하네....
-
동상이몽[2]
추석을 앞두고 출근해서 일을하고 있는 와이프와 나의 통화
나 : <오늘 일찍 마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몇시에 갈까?>
와이프 : <나 인터넷 껐어 자기가 시간 보고 정해.>
나: <무슨 시간?>
와이프 : <최종 병기 '활' 보잔 얘기 아녀?>
나: <추석 장보러 가잔 얘긴
-
AWAKE[0]
논문 작성도 끝나고, 학교에 제출도 했다. 휴우. 한 고비는 넘겼다.
목요일 자정. 내가 1일에 내겠다고 확인 메일을 보낸 걸 번복하고 싶지 않아서 자정까지 엉덩이 아프게 앉아서 막바지 작업을 끝냈다.
금요일 논문 인쇄하러 학교 갔는데 컴퓨터 실이 1시부터 연다고 해서 김이 빠졌다. 도서관..
-
월요일[0]
홍상수 <해변의 여인>, 문숙(고현정)은 해변에서 불가사리를 발견한다. 그녀는 말한다. "아, 불가사리다.", 이어서, "...시체네."
"죽었네."가 아니라 "시체네."
짱구 극장판 12기 <(태풍을 부르는)석양의 카스카베보이즈>, 영화가 빨아들인 노하..
-
그을린 사랑 Incendies[2]
시간 좀 지났습니다.
지난 8월 2일 문득 시간이 났고, 문득 외로웠습니다.
영화나 볼까 하고 뒤적이는데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.
/그을린 사랑Incendies/
저는 영화에 대한 2~3줄 짜리 간단한 소개를 보고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.
그리고 다른 사전 지식 ..
-
EBS국제다큐영화제 영화 두 편[0]
위키시크릿 / WikiSecrets
·감독
마르셀라 가비리아
·방송시간
2011-08-21 22:20
·상영시간
EBS Space 2011-08-22 11:00
아트하우스 모모 2011-08-25 14:55
..
-
Unfinished Spaces[1]
홈페이지: http://www.unfinishedspaces.com/
그것은, 말하자면 혁명이라든가 투쟁이라든가 저항이라든가 하는 말은, 이미 낡아버렸나. 그래서 함부로 조롱해도 괜찮은가. 가끔, 가깝다고 생각했던, 그나마 말이 좀 통한다고 생각했던 이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.
더보기
..
-
Unfinished Spaces[1]
홈페이지: http://www.unfinishedspaces.com/
그것은, 말하자면 혁명이라든가 투쟁이라든가 저항이라든가 하는 말은, 이미 낡아버렸나. 그래서 함부로 조롱해도 괜찮은가. 가끔, 가깝다고 생각했던, 그나마 말이 좀 통한다고 생각했던 이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.
더보기
..
-
영화 두 편[0]
<껍데기>
2010년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수상작.
DVD자켓을 보던 아이들이 "아, 그 영화~" 했다.
그 때 폐막식 끝나고 함께 봤던 걸 하은, 한별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던 거다.
정말 애들은 뭐가 될까, 궁금해하며 DVD로 다시 보는데..
다시 봐도 여전..
-
오월애, 아이들, 헤어드레서[1]
며칠 사이에 세 편의 영화를 봤다.
아주 감동적인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하게 만들었다.
‘오월애’는 영상자료원에서 하는 무료상영이 아니었다면 애써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다.
이미 권력화..